라이너 위워크 입성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라이너 팀의 디자이너 클로이입니다! 제가 벌써 라이너에 입사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간 근무 환경의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지만 이번만큼 큰 변화는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위워크 입성 기념 셀카✌️(without 경비원님과 이삿짐센터 분들의 싸움 중재 중이었던 브라이언…)

제목에서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무려 라이너가 이사를 갔습니다!
(박수👏👏🏻👏🏼👏🏽👏🏾👏🏿) 서론이 길면 못 씁니다.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카라빌딩에서의 마지막 사진

정든 연남동 카라빌딩을 떠나다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라이너는 연남동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라이너가 위치한 건물을 봤을 때 든 생각은 ‘우와 건물 예쁘다…!’ 였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로 이루어진 요즘 스타일 건물이었거든요. 채용 공고에 적혀 있었던 것처럼 연남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후리하고 맛집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커가고 팀원이 늘어남에 따라 라이너 클라스에 맞는 사무실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주 월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예~~~! 무려 홍대 위워크의 가장 큰 사무실로요!!!😎

사실 위워크는 임시 거처입니다. 라이너에 걸맞는 세상에 없던(!) 사무실이 준비되기 전까지 잠시 위워크에 발만 살짝 담그기로 했거든요. 역시 라이너 답게 위워크 중에서도 가장 큰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무려 36인이 쓰는 공간을 9명이서 여유 넘치게, 자체 라운지까지 만들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위워크를 한 번 둘러볼까요!

왠지 생산적인 대화를 하는 것 같은 컨셉으로 찍은 사진

신문물을 접한 순박한 라人들


위워크는 저희에게 정말 신문물 같았습니다. (위워크에서 근무하신 적이 있었던 그렉 제외) 저도 위워크는 아니지만 두 브랜드의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워크는 위워크인 건지 역시 좋더라구요… 다들 견학 온 학생 마냥 눈이 동그래져서 두리번거렸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라人) 심지어 저는 옷도 시험기간 대학생 마냥 입고와서 더 그래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새로운 점은 라운지 등에서 환경을 이동해가며 근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슬프게도 저는 디자인 직무라 아이맥을 써서 강제 사무실 지박령이지만 다른 분들은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자유로운 노마드 근무를 즐기시는 듯 합니다. 아이맥 정말 좋은데 이게 넘 아쉬워요… 나도 유목민 할래..

저처럼 먹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이것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위워크에는 TGIM이라고 해서 월요일마다 소소한 간식을 나누어주는 듯 합니다. 이번 주는 켈로그 프로틴바였고 다음주는 무려 🍓딸기 찹쌀떡🍓이라고 해요! 사진 오른쪽 바스켓 안에 담겨있는 프로틴바를 보며 저는 소소한 행복을 주체 못 했다고 합니다…

물론 라이너는 간식이 넘쳐나는 회사지만 그래도 뭔가 이렇게 위워크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보니 왠지 신나더라구요. 저는 맨날 차를 마시는데 차 종류가 매일 바뀌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라이너에는 더 많은 차 종류가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엄청 큰 아이스메이커에서 얼음을 한움큼 떠서 차를 따라마시는 게 뭔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위워크 컵을 사용해서 설거지를 할 필요 없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라운지와 화장실에 (브라이언에 의견에 따르면) 바이브 넘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제가 넘 좋아하는 두아 리파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네요.💃 음악과 어울리면서 반짝반짝 활기넘치는 홍대 저녁 모습까지!

절대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알렉스의 말에 따르면 4층 라운지의 맥주가 기가 막힌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에 한 번 음주 근무를… 🍺 하지는 않을 거고 퇴근 할 때 한 번 마셔봐야겠어요. 맥주를 마시려고 4층에 들릴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말이죠.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4층 라운지에 이마트24가 있어서 급 간식이 땡긴다..!
하면 밑에 내려가서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브라이언의 은혜를 입어 이마트24에서 드링킹 요거트를 얻어먹기도 했어요. 물론 라이너는 간식으로 직원들을 사육하는 은혜로운 곳이라 거의 갈 일이 없기는 합니다. 어제 오늘 다 합쳐서 간식 배달만 7박스 가까이 온 것 같아요.
어메이징. 근데 항상 월말이면 그 많던 간식들이 동이 난다는 게 더 어메이징…

필수가 되어버린 카드키

하지만… 역시 다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일단 커피가 너무너무 맛이 없습니다… 6층 커피는 물론이고 4층에서 샷으로 뽑아 먹는 것도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냉난방이 중앙 제어라 불편함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창이 작아서 그런지 환기가 잘 안 되어 내부 공기가 답답한 느낌…

그래서 브라이언이 또 어마어마한 공기청정기를 샀다고 합니다. 모두가 기대 중이에요. 그리고 단점은 아니고 살짝 불편한 점은 카드키를 깜빡하고 두고 나가거나 하면 누군가가 열어 줄 때까지 외로운 도토리 신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라이너 스티커 넣어서 목에 걸고 다니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이사 중에 쥰한테 종이를 빌려서 쓴 일기✍️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아직 저는 배가 고픕니다… 위워크로 저의 허기짐과 갈증을 채울 수 없어요.
빨리 세상에 없던 새 사무실로 이사해서 룰루랄라 더 자유롭게 사무실을 이용하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기대가 돼요… 두 달만 신문물 위워크에서 버티고 새 사무실로 이사가 화려한 연말 파티를 하고 싶어서 못 참겠답니다 흑흑.

미스터 수비드가 만들어주는 목살 수비드와 함께 새 사무실에서 돼지 파티를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팀원들도 더 많이 오셔서 훨씬 풍성한 연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새 사무실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퇴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꼭 디자인 포스트로 만나요~ 안녕👋


라이너는 채용 중

#we’re_h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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