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팀원 인터뷰] Frontend Engineer 마크

Q1.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라이너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마크입니다. 수익화 문제를 푸는 수익화 TF, 프론트엔드 플래닛에 속해 있어요.

요즘 저는 이야기를 듣거나 읽는 것을 좋아해요. 영화, 책 등 콘텐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요. 최근에 읽은 책은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인데요, 마지막의 “행복하기 위해선 좋은 사람과 맛있는 밥을 먹어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네요.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일상의 소소함이 행복에 큰 역할을 이룬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Q2. 라이너에서 엔지니어로서 어떤 일을 하나요? 마크가 최근 1주일 동안 시간을 가장 많이 쓴 일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세요

지금은 수익화 TF에 속해 있어서, 주로 라이너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구독 상품과 새로운 기능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요. 라이너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의 구독 서비스 구매 전환율을 올리는 것이 주요 목표로, 최근엔 새로운 유저 층이 구매할 수 있게끔 소구점이 되는 기능의 파이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이번 주엔 새로운 사용 사례가 될 수 있는 “유튜브 퀵 써머리” 기능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보기 전에 AI 요약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줘요. 구현 과정에서 영상을 재생해 놓고 AI에 입력할 자막을 가져오는 과정이 꽤 까다로웠어요.

Q3. 라이너에서 해결한 일 중 가장 도전적이라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일의 해결 과정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라이너의 주 플랫폼인 확장 프로그램을 동료 개발자들도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꾼 것이 큰 도전이었어요. 이전에는 관심사 분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 다른 사람이 개발에 참여하기 어려웠어요. 기능별, 컴포넌트별로 관심사를 분리하면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더라도 충돌의 가능성을 줄였어요. 또한 팀원들에게 친숙한 기술 스택인 React를 사용해 다른 엔지니어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사에 기여하는 방법엔 프로젝트 개발을 잘 완수하는 것도 있겠지만, 팀의 생산성을 늘리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너에서 트래픽이 많은 플랫폼인 확장 프로그램의 개발에 다른 동료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팀 생산성이 크게는 1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다른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구글 퀵 써머리” 기능이에요. 이 기능은 사용자가 구글 검색 결과에서 직접 문서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AI가 요약한 결과를 보여줘요.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시간을 아껴주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TF 아이디어 논의 과정에서 제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획에도 참여하며 더 즐거웠고,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그 기능을 사용하는 데이터를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

Q4. 라이너에서 일한 지난 2년간, 마크가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마인드셋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대를 졸업해서 그런지 주어진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라이너에서는 주어진 태스크를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큰 임팩트를 내는 것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와 환경이었어요.

바로 문제 해결로 넘어가기 전 이 문제를 왜 해결해야 하는지 더 생각하게 되었고, 임팩트를 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거나 동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어요. CEO 루크가 지속적으로 팀원들에게 임팩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던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네요.

또 다른 부분은 개발 실력의 큰 성장이었어요. 이는 라이너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Move Fast 덕분이에요. 라이너팀은 예전 페이스북의 모토처럼 “Move Fast and Break Things”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합류 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실행의 총량을 늘림으로써, 큰 코드 베이스에서 직접 작업하며 빠르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Q5.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라이너의 개발문화도 궁금합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들은 각각 목적 조직에 소속되어,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개발에 참여해요. 코드를 설계하거나 작성하는 일뿐 아니라, 프로세스 앞단의 아이디에이션이나 기획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즉,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직군과 상호작용할 기회가 많으며,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라이너에서는 기능 조직을 플래닛이라 불러요. 프론트엔드 플래닛에서는 1주일에 한 번 위클리 미팅을 가지고 있어요. 이 시간 동안, 각자 소속한 TF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팀의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고민과 실행에 대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프론트엔드 플래닛, 더 나아가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탐색하고 해결해나가는 자리입니다.

또한 성장을 위한 지식 공유, 페어 프로그래밍, 그룹 스터디 등이 프론트엔트 플래닛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최근 기억에 남는 것은 Next.js 13를 동료들과 함께 공부한 것이었어요.

최신 버전의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웹 사이트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프론트엔드 동료들과 함께 연구했어요. 이 기술을 토이프로젝트에 적용해 본 후 라이너 서비스와 잘 맞는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토의했고, 기술을 익히며 적용 여부까지 검증한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곧 실제 서비스에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Q6. 직접 느끼시기에 라이너 프론트엔드 플래닛 혹은 라이너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라이너 팀의 장점은 빠른 속도, 임팩트 중심 사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라이너팀은 실제로 정말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프로젝트 기획부터 배포까지 이뤄지기도 하며, 저를 포함한 많은 엔지니어가 시간 단위로 작업하고 있어요. 빠른 속도 덕분에 더 많은 실험과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동시에, 설계에 대한 고민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컴포넌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미래에도 현재의 빠른 속도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어요.

두 번째 장점은 엔지니어들이 임팩트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점이에요. 요청 받았을 때 결과물을 내는 것은 충분조건이라 생각해요. 제품 자체를 만드는 것에 매몰되기보다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가치와 지표로 나타나는 비즈니스 임팩트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동시에 동료 엔지니어들의 개발 생산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고민을 이어가고 있어요.

또 다른 하나는 팀원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점이에요. 프론트 플래닛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서로에게 기쁜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먼저 다가가 마음을 전하는 편이에요. 개개인의 성장 영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 문화에요. 많은 관심이 없다면 어려운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지난 분기에 프론트엔드 플래닛 리드로 일하며, 특히 CEO인 루크와의 1:1 미팅에서 기대치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루크가 ‘마크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사용자 경험에 대한 고민이 더해진다면 더 훌륭한 엔지니어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Q7. 프론트엔드 플래닛에서 지금 갖고 있는 목표나 풀고 싶은 고민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먼저 UX 개선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정보 탐색 시장에서 라이너가 유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더 좋은 경험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중 프론트엔드 플래닛은 ‘더 좋은 경험’을 주는 것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서 유저들에게 더 빠른 답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그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비스 규모가 커졌을 때, 지금의 개발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더 빠르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서비스 성장에 따라 복잡도가 높아지게 되면, 개발 생산성은 불가피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라이너가 나중에 큰 규모의 어플리케이션이 되더라도, 지금의 빠른 개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거나, 오히려 더 빨라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품의 본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작년 말 ChatGPT의 등장 이후로 거대 언어 모델을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아직 확실한 PMF를 찾은 제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정보 탐색은 무엇인가?’, ‘유저들이 왜 라이너를 사용하는가?’, ‘유저들이 어떻게 하면 더 라이너를 사용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라이너 팀원으로서 계속해서 고민해나가고 있습니다.

Q8. 마크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나요? 앞으로 라이너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전 세계 사람들이 라이너를 알게 되고, 회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세계 유저 대상으로 임팩트를 낼 경험을 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통 회사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보다 빠르다고 하는데, 회사의 성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은 비슷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여정 자체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훌륭한 프론트엔드 시니어 개발자’가 되는 법이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저는 단순히 프론트에 국한하지 않고 훌륭한 시니어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9. 앞으로 프론트엔드 플래닛에 어떤 분이 동료로 함께하길 기대하나요?

개발 생산성 향상과 빠른 제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앞으로 제품의 복잡도가 현재보다 높아지더라도 기민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합니다. 빠르게 제품을 내면서도 병목이 되는 부분들은 우선 순위에 따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저희 팀이 앞으로도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팩트 중심 사고를 갖추신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라이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 측면에서의 기회와 리스크를 포착하여 와닿게 공유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설득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려면 임팩트 중심의 사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팀의 성장을 위해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스타트업이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현재 가진 정보들로 최선의 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하는데, 이때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 개개인이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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