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라이너 신규 입사자 온보딩

안녕하세요, 라이너 팀의 cos 조던입니다. 저는 리더와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일하도록 돕는 여러 일을 합니다. 2년 전에도 온보딩을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썼네요. 당시와 비교하면 라이너팀과 개인적으로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2023년 8월, 라이너팀에서는 새로운 동료를 어떻게 맞이하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들어가며

의미 있는 일을 의미 있는 관계 속에서 한다는 철학을 가진 라이너팀은 팀원 모집에 신중합니다.

한 명의 팀원의 합류하기까지는 팀 내 이해관계자의 수많은 시간과 채용담당자의 노력이 소모됩니다. 새롭게 합류한 팀원 또한 라이너팀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공적인 온보딩 과정은 서로의 시간이 더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레버가 됩니다.

라이너팀은 구조화된 온보딩 프로세스를 통해 입사 전 오퍼 레터 수락부터 시용 기간이 끝나는 90일까지 새로운 동료가 팀의 일원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합니다. 자 그럼 단계별 온보딩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프리온보딩

온보딩 프로세스는 새로운 동료의 오퍼레터 수락 이후 시작됩니다. 이 기간의 목표는 입사 전에 이루어져야 할 일을 확인하며, 신규 입사자에게 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것입니다.

입사 첫날부터 원활하게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환경 준비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장비 및 계정 설정을 미리 해두며, 새로운 동료의 첫 30일 온보딩을 함께할 버디를 정하는 일이 있습니다.

온보딩 버디는 첫 30일간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 여정을 함께하며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게 되는 접점을 많이 확보하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1주차 플래닛 온보딩 세션, 1:1 미팅, 밥 또는 차 같이 먹기 등의 활동이 진행되며, 회사 내에서 다양한 맥락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온보딩 버디의 존재는 심리적 안전감 형성을 도울 뿐 아니라, 생산성과 온보딩 경험 만족도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프리온보딩 기간에 기존 온보딩 프로세스에서 추가로 고민하면 좋을 부분을 팀 동료 및 경영진과 함께 논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8월에는 이전까지 라이너에 없던 포지션을 맞이하게 되어, 업무 히스토리를 알고 있거나 향후 밀접하게 일할 동료와 입사 2주 전부터 맞춤형 온보딩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온보딩을 위해 정리되어야 할 암묵지를 정리하고, 핵심 이해관계자를 고려해 상호작용 요소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1주차

대망의 입사 첫 주입니다. 이 시기는 신규 입사자가 합류하는 첫 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라이너팀의 다양한 동료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다양한 온보딩 세션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입사 1주차의 캘린더의 약 50% 시간이 온보딩 세션으로 구성되며, 정보를 전달 뿐 아니라 관계를 쌓는 목적의 세션도 함께 구성됩니다.

관계를 먼저 쌓았을 때 이후 환경 적응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믿기에 팀원들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직군의 동료와 랜덤런치와 모든 라이너 팀원이 함께하는 2일차 환영식, 커피챗, 5일차 온보딩 버디와의 저녁식사 등이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과 조직의 맥락을 담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파편화된 팀의 여러 정보를 한데 모아 라이너팀 핸드북이란 제목의 문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핸드북에서는 라이너팀의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리추얼 등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안내 사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핸드북 중 신규 입사자 온보딩 체크리스트 문서에선 필요한 학습이 제때 이뤄지도록 돕기 위해 날짜별로 미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주차

2주차에는 1주차보다 온보딩 세션은 줄어들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리터리시 향상을 돕는 앰플리튜드 온보딩, 원활한 협업을 돕는 라이너에서 일 잘하는 법에 대한 내용의 세션이 진행됩니다.

그 중 ‘Impact Path’는 신규입사자가 30일, 60일, 90일간의 온보딩 목표를 세우는 활동입니다. 라이너팀과 함께 앞으로의 업무와 성공을 상상하며, 온보딩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입사 5일차 cos와의 세션에서 시스템에 대한 안내를 받고, 간단한 대화를 통해 초안을 작성합니다. 각각 날짜별로 30일에는 라이너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60일엔 핵심 직무에서의 작은 성공 경험을, 90일엔 팀의 성공에 기여하는 방향의 목표 설정 가이드라인이 주어집니다.

목표를 잘 설정하기 위해서는 동료와의 충분한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목표 설정 과정에서 버디, 기능 조직 리드, 경영진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목표를 설정한 이후에는 팀에 공유할 것을 권장합니다.

Impact Path 목표 설정 과정은 신규 입사자에게는 동료들과 협업하는 계기가 되며, 동시에 역할과 업무에 대한 기대치를 조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설정한 온보딩 목표는 리뷰 진행에 참고 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주차~90일

2주차 이후의 온보딩은 30일, 60일, 90일 내 달성해야 할 시기별 온보딩 기대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수습 기간에 회사와 신규입사자 서로가 잦은 피드백 미팅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기대치를 맞추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라이너팀은 피드백을 서로의 성장을 위한 재료로 보며, 적시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보딩 기간 중 30일, 60일, 90일 총 3회의 정기 리뷰를 운영합니다.

시기별로 기대치가 다르며, 30일은 라이너 문화를 이해하는 데, 60일은 라이너의 업무 환경과 성과를 내는 방법에 적응하는 데, 90일은 팀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각 기대치에 따라 가장 적합한 동료가 리뷰를 진행합니다. 리뷰를 통해 신규 입사자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며, 회사는 신규 입사자가 적절한 정보와 지원을 받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지만,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므로 전혀 낭비가 아닙니다. 신규입사자와 회사 간의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고, 라이너가 작은 조직이기에 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며 조직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회사 역시 온보딩 경험 및 문화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받으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나가며

신규 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은 라이너에서 중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은 신규입사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회사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끔 도울 의무가 있으며, 회사 측면에서도 많은 자원과 노력을 들여 합류한 동료가 성공적으로 온보딩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여러 관점에서 효과적인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온보딩의 본질은 신규 입사자를 고객으로 한 경험 설계입니다. 따라서 신규 입사자가 알아야 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으로 적응에 도움 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라이너의 온보딩 과정은 아직 효율보다는 효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합류할 동료가 온보딩 과정에서 심리적 안전감과 효능감을 느끼며 라이너의 팬이 되는 것을 목표로 온보딩 프로세스를 계속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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