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너팀의 백엔드 엔지니어를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라이너팀의 백엔드 엔지니어 그렉, 토니, 루나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렉 : 현재 7년 차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그렉입니다. 라이너에 합류한 지는 벌써 3년이 되었네요.

토니 : 라이너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2년 차 엔지니어 토니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개발에 관심이 많아 대덕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라이너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루나 : 라이너에서 백엔드 개발을 하는 루나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라이너 팀이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최고의 정보 큐레이션의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목적 조직인 PMF(Product-Market Fit) 스타에 소속되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라이너팀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그렉 : 라이너팀 백엔드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링 플래닛이라는 기능조직과 스타라고 부르는 목적조직에 동시에 소속됩니다. 목적조직은 분기마다 개편되며 각 스타의 주요한 목표를 기반으로 업무가 진행됩니다. 분기마다 원하는 스타를 신청해 참여하게 되고 스타에서 새롭게 개발하게 되는 기능이 있거나 유저기반의 실험들을 실행할 때 서버 통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요. 자세한 업무로는 인프라 관리부터 개발, 설계, 테스트, 배포 운영 등 많은 것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업무)가 궁금해요.

토니 : 출근하면 오전에 스타에서 진행하는 스크럼에 참여합니다. 스크럼에서는 어제 했던 일과 오늘 주요하게 할 일, 스타의 목표를 위해 잘 가고 있는지 진행상황을 체크를 합니다. 이후에는 보통 스타에서 실험하고 있는 기능개발이나 서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비정기적인 일정으로는 스타에서 진행하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내는 회의들에 참가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렉 : 라이너에서 운동지원금을 지원해줘서 운동을 다니고 있어요. 오전에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출근을 합니다. 출근 후에는 어제 진행한 일, 오늘 집중할 일을 정리하는 임팩트 다이어리를 작성해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있어요. 오전 11시에는 라이너 팀원 전체가 모여 임팩트 다이어리의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는 주로 오전에 제가 참여하고 있는 스타의 스크럼이나 회의를 진행해 스타의 진행상황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스터디나 회의에 참여하고, PR(Pull Request)로 온라인상에서 코드 리뷰를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하루 업무 중에서 주로 스타에서 담당하고 있는 기능개발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개발하다가 기한을 맞추기 어려운 일은 플래너와 소통해서 일정 조율을 하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루나 : 요즘 PMF 스타에서 아이디어 회의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라이너팀은 기획이 선행되어서 정해진 기획에 따라 개발자가 개발하는 팀이 아닙니다. 기획 단계부터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개발자이기 전에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메이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요즘에는 프로덕트나 마케팅 콘텐츠 기획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라이너에 대한 애정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최근 입사 1주년이 되어서 요즘에는 입사 1년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어요.

그렉 : 최근에는 노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요. 개발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라이너 팀에서는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조직의 기조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Q. 라이너팀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토니 : 페어코딩을 할 때 가장 재미있었어요. 회사의 페어 코딩룸에서 저와 또 다른 개발자가 들어가서 하나의 모니터를 함께 보며 두 개의 키보드로 코드를 짜는 작업이에요. 문제 상황에 따라 백엔드 엔지니어분과 함께할 때도 있고, 프론트 엔지니어분과 함께할 때도 있어요. 이런 작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완전히 처음 접해보는 것을 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무엇이든지 처음 접하는 것은 찾아봐야 하는 자료도 많고,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해요. 그런데 두 명이 함께 진행하게 되면 한 명은 코드를 짜고 한 명을 찾아보면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코드를 짜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리 잡아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 무엇보다 한가지 문제에 대해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평소에 생각했던 방식으로만 집중하게 되는데, 두 명이서 진행하다 보니 더 넓은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두 명이 한 문제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서 재밌는 순간이었습니다.

루나 : 제가 만든 기능을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때 가장 즐겁고 뿌듯한 순간인 것 같아요. 제가 라이너에서 팔로잉 기능을 개발하고 출시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팀원 분들이 적극 사용하고 재밌다고 이야기해주셨을 때 가장 즐거웠습니다. 또 라이너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제가 만든 것들을 다양한 국적의 많은 사람이 직접 사용하고 데이터가 쌓이는 경험을 했어요. 그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루나 : 하이라이트에 좋아요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기술적으로 어려운 기능은 아니었는데 라이너에 입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맡아서 진행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일정 산정부터 DB 설계, API 설계, 기능 개발, 배포 이후 트러블 슈팅에 대한 오너십을 혼자 맡아서 개발한 프로젝트였어요. 배포 전날에는 ‘만약, 배포하는 날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하고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참 모니터링도 하고 애착이 많이 있었던 개발이었어요.

토니 : 앞에서 대답한 페어 코딩했을 때의 경험이에요. 푸쉬 알림을 개발할 때인데, 처음 접해보는 영역의 개발이었어요. 같이 푸쉬를 구현해내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분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어요. 푸쉬 알림은 iOS인지, 안드로이드인지 또는 웹 브라우저 인지 등 유저가 어떤 환경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구현이나 세부사항들이 달라질 수 있어요. 하나하나 혼자 확인하기에 부족한 리소스를 보완할 수 있었고, 백엔드 엔지니어로서는 발견하기 힘든 부분들을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분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서 새로운 관점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또, 만약 페어 코딩 없이 문서나 웹 서칭으로 진행했더라면 많은 횟수의 소통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한 자리에서 같이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수 있는 푸쉬 알림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그렉은 데이블, 카카오페이에서 경험이 있으시잖아요? 이전 회사와 비교했을 때 라이너 팀에서 일하는 게 다른 점이 있을까요?

그렉 : 물론 데이블이나 카카오페이에서 풀려고 했던 문제도 좋았지만, 라이너에서 풀려는 문제가 보다 저에게 잘 맞았고 잘 와 닿았어요. 카카오페이는 400명, 데이블은 50명 정도의 회사였는데, 라이너 팀은 제가 합류할 당시 6명이 있는 작은 규모의 회사였어요. 혼자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고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데이블과 카카오페이를 겪으면서 느꼈던 회사의 좋은 문화들을 라이너 팀에 가져오려고 노력했어요. 운 좋게도 지난 직장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어떤 것들이 실제로 일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라이너팀은 데이블과 카카오페이의 좋은 점이 잘 섞여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제가 기여한 것들이 많은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라이너에서 풀려는 문제가 와 닿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현재 라이너팀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나요?

그렉 : 현재 라이너는 ‘좋은 정보를 어떻게 더 빠르고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에 따른 라이너의 미션은 ‘Help People Get Smart Faster’ 입니다. 정보는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는데, 많은 정보의 규모에 맞춰 계속 더욱 좋은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라이너 팀은 3가지 문제를 풀어가고 있어요. 어떤 정보가 좋은 정보인지 판별하는 문제, 어떤 정보가 이 유저에게 필요한지 판단하는 문제, 그리고 이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사용자가 빨리 흡수할 수 있을지 하는 문제예요. 이 문제들을 풀기 위해 분기마다 목적조직에서 가설을 수립하고 백엔드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집중하고 있어요.

Q. 자랑하고 싶은 라이너팀 엔지니어링팀의 개발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루나 :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사고로 열려있는 문화에요. 라이너의 엔지니어링 플래닛에서는 매주 위클리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위클리 미팅에서 개발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시도해볼 Action Plan 을 세우고 직접 실행해요. 페어 프로그래밍, TPM(Technical Project Manager), 백엔드-프론트엔드 롤플레잉, 레이드 등이 이러한 Action Plan을 통해서 도입하게 된 새로운 문화들입니다. 누구나 제안할 수 있고 적극 적용하고 발전해 나아가는 분위기가 라이너 엔지니어링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라이너팀의 백엔드 엔지니어를 도전하시는 분들께 기대하는 역량 또는 스킬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렉 :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조직이어서 빠르게 개발하면서 동시에 퀄리티를 놓치지 않는 역량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인프라 운영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단순히 서버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도 알고 클라우드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고, 새로운 기술들이나 배움에도 열려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토니 :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순위를 정할 때 개발 외적인 상황들을 듣고 커뮤니케이션을 해볼 수 있는 분을 기대합니다. 기술적인 측면도 물론 중요하지만, 마케팅, 기획, 사업적인 면 등 다양한 시각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보여요. 이러한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루나 : 엔지니어링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백엔드 개발 뿐만아니라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PO와 직접 소통해야 하는 때가 많아서 넓은 시야와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백엔드 엔지니어가 인프라 관리도 맡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책임감이 있고, 완성도 높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분이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너는 목적조직으로 일하고 있는 조직이에요. 하나의 목적조직에는 대부분 한 명의 백엔드 엔지니어가 참여하게 되는데, 그만큼 한 명이 맡는 책임과 임팩트가 큽니다.

Q. 앞으로 라이너팀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그렉 : 라이너가 풀려고 하는 문제들을 계속 집중해서 해결하고 싶어요. 정보를 찾으려고 할 때 언젠가는 구글이 아니라 라이너를 먼저 찾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추천 엔진, 검색 엔진, 요약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을 배포, 관리, 최적화하는 것도 기대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라이너라는 서비스가 견고하고 문제없이 클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고 기여하고 싶습니다.

토니: 라이너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라이너의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해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라이너를 통해 큰 가치를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 겁니다.

루나 : 라이너를 학습 전반에 거쳐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는 프로덕트로 만들고 싶어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더 많은 사람에게 라이너의 가치가 도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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