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라이너 팀의 조던입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말은 경영의 핵심 역량이 인재를 알아보고 관리하는 것이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작은 회사, 특히 스타트업에서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말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작은 회사에서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전체 조직에 주는 영향이 크며

훌륭한 동료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복지이자

회사 입장에선 큰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언제까지고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고,
루크를 도와 이번 스프린트에 라이너 채용 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 진행에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라이너 팀과 함께 할 동료들을 찾기 위해서는 채용 페이지에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지난 1년간 라이너는 사업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이제 하이라이팅 유틸리티에서 정보 탐색 플랫폼으로 넘어가려는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가 되실 분들에게는 채용 페이지가 회사의 첫인상이 되는 것 인만큼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각인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명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회사와 포지션 소개가 새롭게 작성되어야 했으며
라이너의 좋은 기업 문화에 대한 내용도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라이너 채용 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공유합니다.

2. 레퍼런스를 통한 목차 확정하기


우선 채용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다른 스타트업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찾아 보았습니다. 한국의 노션 커뮤니티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와 있는 많은 채용 공고들을 탐색한 결과 라이너 채용 페이지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 내용은 아래 4가지 였습니다.

1.채용 포지션 과 JD : 어떤 사람을 찾는가

2.회사 소개 : 우리는 어떤 일을 함께 하게 될 것인가

3.회사 문화 :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하는가

4.함께하는 동료 : 누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인가

아래는 아이디어와 항목 등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노션 채용 페이지 BEST3 입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채용

우리는 웨딩북입니다 (채용/문화)

CLASSUM(클라썸) 채용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채용페이지
웨딩북의 채용페이지
클라썸의 채용페이지

위 세 페이지는 채용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 뿐 아니라 회사, 회사의 문화, 일하는 방식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앞으로 함께 일할 동료를 궁금해하는 것 처럼, 구직자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내가 앞으로 일하게 될 환경과 동료들이 궁금할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스타일이 드러나도록 최대한 자세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임팩트 보다는 용이성을 우선하기로 결정했고, 한 페이지로 구성한 클라썸의 채용 페이지 레이아웃을 벤치마킹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JD(Job description) 작성하기


다음으로는 포지션에 대한 JD 작성이 필요했습니다. JD를 잘 작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 분의 능력의 간극을 맞출 수 있는 소통 창구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할 사람이 직접 작성하는 것이 좋으므로, 팀의 각 담당자 분들께 직무 별 작성을 요청 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의 작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번 사업 개발자 직무 찾기의 경험을 살려 JD 레퍼런스를 모아 보았습니다.

모은 내용 중 공통된 부분이나 라이너 팀에서 찾고 있는 분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하이라이트 후 팀에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요약과 우선 순위의 중요성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할 수 있는 능력자가 오셨으면 좋겠지만, 그건 회사의 욕심일 것입니다. 그런 능력자는 일일히 찾아다니지 않아도 다른 많은 곳들에서 오퍼를 받겠죠. 그래서 스타트업의 JD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를 선정해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최대한 자세히) 적어야 합니다.

손담비짤, 손담비니가짤, 니가?

몇 차례 수정 작업 끝에 이를 바탕으로 JD가 완성 되었습니다. JD와 팀의 도움을 바탕으로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도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라이너 팀!)

4. 회사 및 문화 소개


회사 소개는 루크가 팀에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이지만, 페이지가 너무 길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접을 수 있는 토글 블록을 사용했습니다. 별개 페이지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다른 페이지에 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이 읽기 경험에 안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줄 글로 작성된 내용을 단락 구분, 하이라이팅과 볼드를 통한 강조를 통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회사 소개와 문화 소개를 작성하며 저 자신도 우리 팀이 이루고자 하는 일과 방법에 대해 한번 더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5. 디테일 작업


이후에는

상단 배너 이미지

JD

기술 스택

채용 프로세스

제품 소개

회사 소개

근무 환경 : 복지 및 문화

보도자료

등의 목차 들을 하나하나 채워 가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개발 없이도 딱 보기에 깔끔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노션의 유용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 작성한 후에는 각 항목에 대해 라이너의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디자이너 클로이와 QA 마스터 브라이언 그리고 루크의 도움을 받아 디테일한 부분을 함께 수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을 놓친 것이 많아 어떤 일이든 라이브 전에 항상 더 꼼꼼히 체크 해야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측정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방문자 수를 볼 수 있도록 하단에 카운터를 추가했습니다. 하단에 노션에 방문자 카운터 다는 법을 잘 설명한 링크를 첨부합니다.

>>노션 방문자 수 애드온<<

6. 결과물


그 결과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완성되었습니다.더 많은 분들 이 보실 수 있도록 이 페이지를 만드는데 있어 도움을 얻은 노션 커뮤니티에도 업로드 했습니다.배포된 지 2주가 지난 지금, 채용 공고는 누적 2000뷰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 나가며


이 글을 통해 라이너 채용에 지원 해주신, 그리고 지원해 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의 첫인상을 만드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부디 채용페이지를 통해 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으셨다면 좋겠습니다.

라이너에서는 항상 좋은 분들의 참여에 목말라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인터넷을 재구축하는 의미 있는 일을 의미 있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contact@getliner.com 으로 연락주세요!

채용페이지 링크
http://recruit.getliner.com/

카테고리: 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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